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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푸바오
국내 최초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아기 판다 ‘푸바오’가 새로운 생을 시작하기 위해 중국으로 떠났다.
3일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 판다월드를 나선 푸바오는 11시쯤 에버랜드를 떠나 인천공항에서 출국 수속을 밟은 후 전세기를 타고 중국으로 출발했다.
푸바오
푸바오는 2016년에 입국한 아이바오와 러바오 사이에서 자연번식으로 태어난 국내 출생 1호 판다다. 2020년 7월 20일 아이바오가 진통을 시작한지 1시간 30분만인 밤 9시 49분, 몸길이 16.5cm, 몸무게 197g의 푸바오가 태어났다.




사육사 인터뷰
“태어나는 순간부터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전해주던 우리 푸바오가 먼 여행을 떠나야 하는 날이 오고야 말았구나”
“푸바오, 할부지는 네가 떠나도 루이, 후이바오와 즐겁게 밝은 모습으로 놀아줄 거야”
“동생들의 모습에서 늘 너를 찾아보고 떠올릴 수 있으니까”
“너를 사랑해주시던 이모, 삼촌들에게 활짝 웃으며 인사하고 항상 반겨드릴 것”
“그것이 할부지가 푸바오를 영원히 기억하고 곁에 둘 수 있는 방법”
“네가 새로운 터전에 도착할 때까지 할부지가 곁에 있어주겠다”
“넌 어느곳에서나 잘 해낼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엄마와 아빠, 동생들도 잘 돌볼테니 너도 새로운 곳에서 잘 적응해 달라”
“너는 10년이 지나도 100년이 지나도 할부지의 영원한 아기판다”
“할부지에게 와줘서 고맙고 감사하구나.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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